농약도 귀하고 비료마저 없던 시절에는 병충해를 방지하기 위해 석유를 살포해 벼농사를 짓던 분도 보았다. 세월이 흐르고 생태계가 변하면서 농촌에서는 다수확을 위해 비료와 농약이 없이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제초제가 필요한 것도 당연하다.



우리 마을에는 연로한 분들이 농사를 짓지만 그 중에 40대 초반의 젊은 영농후계자가 처음으로 친환경의 유기농법을 시도했다. 이른바 우렁이농법으로 모심기를 끝낸 논에 우렁이를 대량으로 뿌린 것이다. 마을 어른들에게는 너무나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농사라는 것은 원래 친환경이었다. 우렁이가 잡초를 먹고 자란다. 그 논에는 어릴 때 보았던 거머리도 보인다. 올챙이는 수도 없이 많다. 자연은 자연스럽게 가꾸고 살려야 하는데 말하는 것은 쉽지만 실천은 실상 어렵다. 인간의 생존문제와 결부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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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가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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