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어쩌다 밥상 위에 오르는 참죽자반이 별미이던 시절이 있었다. 참기름마저 귀한 시절에 들기름에 튀기거나 구운 그 맛이 너무 고소해 당시에는 밥도둑이나 마찬가지였다. 가난한 산촌에서 반찬이라고 해 보았자 김치와 깍두기 된장 등이 고작이었던 옛날 ‘야그’이다.
뜨거운 물에 데친 참죽나무 어린순에 고추장이나 고춧가루 소금 같은 것을 섞어 만든 찹쌀 풀로 발라 말린 것이 참죽자반이다. 참죽나무의 어린순을 가죽이라고도 한다. 시골에서는 참죽나무를 가죽나무로 부르기도 하는데 식용으로 하기 위해 집안에 심는다.
그러나 어린잎에 고약한 냄새가 나는 탓에 식용으로 이용할 수 없는 가죽나무는 따로 있어 명칭에서 혼란을 일으키기 쉽다. 참죽나무 어린 순은 전이나 나물 장아찌 등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세월이 가도 빛깔 고운 가죽은 전통 음식의 재료로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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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기운이 벌써 느껴지는 군요,, 건강을 챙길 나이가 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