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텁지근한 짜증스런 장마전선에 반기라도 들듯 자목련에 작은 이변이 일어났다. 봄에 피는 자목련 꽃이 때 아닌 한여름에 아름답게 핀 것이다. 그것도 한두 송이라면 몰라도 20 여 송이의 꽃이 한 그루의 나무에서 앞 다투어 피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신정동 M아파트 화단에서 자라고 있는 수령 20여년으로 추정되는 화제의 자목련 나무에서 꽃이 핀 것은 지난봄에 이어 두 번째다. 일반적으로 봄에 피는 꽃들은 대부분 한 해 전에 꽃눈이 생겨 추운 겨울을 나야 꽃이 피게 된다.
가끔 백목련이나 자목련이 때 아닌 여름에 개화하는 것을 보고 기상이변에 의한 것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목련은 봄여름 두 번에 걸쳐 꽃이 피는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의 조화가 새삼 신기하기만 하다.
'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비의 극락이 된 부처꽃 (0) | 2008/07/15 |
|---|---|
| 꽃창포가 펼치는 신기한 매직 (0) | 2008/07/12 |
| 장마철 자목련의 아름다운 반란 (0) | 2008/07/09 |
| ‘느림의 미학’이 돋보이는 달팽이 (0) | 2008/07/07 |
| ‘천의 얼굴’ 변신의 귀재 당근 꽃 (0) | 2008/07/04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